12강 크로마키(Chroma Key)로 합성 영상 구현하기 (DaVinci Resolve 19의 Edit 탭 활용)
Tami_
2025. 4.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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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크린 촬영 영상에서 배경을 투명하게 만들고 원하는 장면과 합성하는 크로마키(Chroma Key) 기법은 뉴스나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영상 효과이다. DaVinci Resolve 19를 사용한다면, 이전 버전들과 달리 Color 탭에 진입하지 않고도 Edit 탭에서 간편하게 그린 스크린을 제거할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Edit 탭을 중심으로 크로마키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Edit 탭상단의Effects라이브러리를 연다. 이후Open FX카테고리에서 ‘Chroma Keyer’(또는 ‘3D Keyer’) 효과를 찾을 수 있다. 이를그린 스크린으로 촬영된 클립위로 드래그해 적용하면, Inspector(오른쪽 상단에 있는 클립 설정 창)에 해당 효과가 추가된다. Inspector에서 Chroma Keyer(또는 3D Keyer) 항목을 펼치면 ‘Pick Color(스포이드)’, ‘Spill Suppression’, ‘Matte Finesse(소프트니스, Clean Black/White)’ 등의 옵션을 조정할 수 있다.
색상을 선택했는데 변하지 않는다면, 뷰포트의 속성을 Open FX 오버레이로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색상 선택(Pick Color)
Inspector 패널에서 스포이드 아이콘을 클릭해 클립 화면의 초록색 부분을 직접 선택한다.
균일한 초록이 아니라면 드래그로 영역을 확대하거나, 추가 스포이드 기능을 사용해 더 정확히 키잉(Keying)할 수 있다.
Spill Suppression(스필 억제)
초록색 빛이 인물이나 배경에 번져 보이는 경우, Spill Suppression 값을 높여 색 번짐을 최소화한다.
단, 과도하게 올리면 피부색 등도 함께 바뀔 수 있으므로 미리보기 재생을 자주 확인하면서 적절히 조정한다.
Matte Finesse(소프트니스·클린업)
인물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초록색 점들이 남아 있다면 Matte Finesse 항목에서 Clean Black·Clean White 등을 조금씩 조절한다.
소프트니스(Softening)로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인물이 배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배경 영상·이미지 합성
크로마키가 완료된 클립(위 트랙)에, 원하는 배경 영상을 아래 트랙에 배치해 합성 장면을 완성한다.
Inspector에서 해당 클립의 위치나 크기를 조절해 ‘앵커’ 장면처럼 연출하거나, 더욱 독특한 구성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
이처럼 DaVinci Resolve 19에서는 Edit 탭 내에서만 크로마키 효과를 적용하고, Inspector에서 각종 매개변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조명 상태가 균일하지 않거나 인물이 초록색 계열 옷을 입고 있다면 여전히 키잉이 까다로울 수 있다. 가능한 한 촬영 단계에서 균일한 조명을 맞추고, 초록색 소품·의상은 피하는 것이 합성 퀄리티를 높이는 핵심이다.
다음 강의
다음 강의에서는 스토리텔링과 연출 기법을 다뤄볼 예정이다. 합성과 색보정, 다양한 시각효과를 아무리 잘 활용해도, 이야기 구성과 장면 배치가 허술하면 영상이 매력적이기 어렵다. 시나리오 설계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는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