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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튜토리얼/입문

10강 컬러 그레이딩과 LUT로 시네마틱 무드 연출하기

by Tami_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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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톤을 균일하게 맞춘 뒤에는,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을 통해 영상 전체의 ‘무드’를 조정해볼 수 있다. 이 과정을 단순히 색보정보다 한 단계 더 고급스러운 작업으로 보는 이유는, 영상의 분위기나 개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색감을 바꾸기 때문이다. 따뜻하거나 차가운 톤, 레트로풍, 영화 같은 시네마틱 룩 등 원하는 이미지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좌측 상단 LUT 버튼, 우측 상단 노드 버튼, 노드 버튼 아래 노드 창, 우측 하단에 스코프 창

DaVinci Resolve의 Color 탭에서 노드(Node) 기반으로 여러 조정을 쌓아가며 그레이딩을 진행할 수 있다. 예컨대 기본 색보정을 끝낸 후, 별도의 노드를 하나 더 만들고, 채도(Saturation)나 색온도(Temperature), 미드톤(중간 영역)의 컬러를 살짝 바꿔가며 스타일을 구사해보자. 이때 스코프(Scopes) 창을 함께 보면 실제 색상 분포를 확인하면서 조절할 수 있어, 특정 색이 지나치게 과한지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좋다.

**LUT(Look Up Table)**를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특정 무드를 입힐 수 있다. LUT는 미리 만들어진 색보정 값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필터 같은 개념이다. 예를 들어, 시네마틱 LUT를 적용하면 차분하면서 영화적인 톤이, 빈티지 LUT를 적용하면 따뜻하고 옛스러운 분위기가 구현된다. 적용 방법은 Color 탭에서 LUT 패널을 열고 원하는 LUT를 선택한 뒤 노드에 드래그해놓으면 된다. 다만, LUT가 너무 강하게 걸리면 색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Intensity(강도)**를 조절하거나 노드에서 추가 보정을 해주는 편이 좋다.

모든 영상을 같은 LUT로 통일하기보다는, 장면에 맞춰 여러 LUT를 시험해보거나 아예 LUT 없이 수동으로 그레이딩하는 방법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시청자가 봤을 때 영상 속 감정이나 메시지가 더 잘 드러나도록 색감을 조정하는 것이다. 컬러 그레이딩을 처음 시도할 때는 부담이 클 수도 있지만, 미리보기 재생과 스코프 확인을 번갈아 하며 조금씩 시도해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무드에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다음 강의

다음 강의에서는 모션 그래픽과 간단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다뤄볼 것이다. 채널 로고나 텍스트를 움직여 개성 있는 인트로를 만들거나, 장면 전환 시 시선을 잡아두는 데 활용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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